모두앤컴퍼니(주) 김미애 대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건강 동행을 꿈꾸다
[모두앤컴퍼니 김미애 대표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 병원 가는 길이 막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김미애 대표는 그 막막함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길을 만들어낸 사람입니다. 그녀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걸어가 봅니다."
“대표님, 모두앤컴퍼니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본능적으로 누군가를 돕는 것이 체질인 것 같아요. 병원에 주기적으로 가야 하는 환자분들이 가족의 도움 없이도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시작이었죠. 투석, 항암치료 등 주기적인 진료가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모두앤컴퍼니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이전에 어떤 일을 하셨고, 그때의 경험이 현재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과거에는 교사였고, 남편 직장을 따라 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했어요. 귀국 후에는 청소년 진로교육 협동조합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자기주도적 진로 찾기를 돕는 강의를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또 다른 영역에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죠.
마침 주기적인 병원 진료가 필요한 고령 환자들의 현실에 관심이 생겼고, 1년간 직접 간호조무사, 요양병원 코디네이터로 취업하며 현장을 몸으로 경험했습니다. 초고령화, 핵가족화, 만성질환자의 증가 같은 사회적 문제들이 점점 선명하게 다가왔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 필요하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병원 동행 서비스라는 아이템은 어떻게 구상하게 되었나요?”
“시장조사와 현장 경험을 통해 한국 사회에 병원 동행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깨달았죠. 특히 보호자 없는 환자, 독거노인, 만성질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였습니다."
출처: 2020년도 노인실태조사 보고서(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창업 초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병원동행전문가를 어떻게 양성하고, 어떻게 매칭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환자의 안전이 최우선인데, 단순한 자격증만으로는 부족했죠. 그래서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습 위주의 훈련을 강화했습니다. 환자 상태에 따른 동행 방법, 휠체어 사용법 등 실습과 상황 대응 능력을 철저히 교육하고 있어요.
또한, 고객과 전문가의 매칭은 절대 자동화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느리더라도 환자의 상태와 특성을 정확히 파악한 후 수동으로 매칭하는 것이 저희의 철칙이자 차별점입니다.”
모두앤컴퍼니의 가치와 서비스 철학
“온유케어 서비스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온유케어의 강점은 병원동행전문가의 체계적 양성과 수동 매칭입니다. 단순히 자격증만 가진 사람이 아닌, 실습과 현장 중심의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만 현장에 배치합니다. 온라인 자격증 취득이 아닌, 철저한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죠."
그리고 매칭 역시 시스템 자동화가 아닌, 환자 개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매칭을 고집합니다. 빠르지는 않지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전문가 선발 기준과 교육에서 가장 중시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자격을 갖춘 분들이 저희 교육을 이수해야만 온유케어 병원동행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교육을 마친 후에도 서비스 종료 시 고객의 만족도를 조사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하고 있어요.
“모두앤컴퍼니가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경제활동 때문에 보호자가 함께할 수 없는 환자에게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동행을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가치입니다.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그리고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이 일이 대표님께는 어떤 의미인가요?”
“가끔은 너무 힘들고, 환자가 세상을 떠나는 순간은 특히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 그리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 큰 자부심이 됩니다.”
“앞으로 모두앤컴퍼니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모두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교육, 연구, 서비스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것. 이것이 저희의 비전입니다.”
" 50대를 준비하는 40대에게, 지금 돌아봤을 때 권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막 50대를 준비하는 40대에게 꼭 해보라고 말하고 싶은 건, 자신만의 일을 만들어보는 도전이에요. 저는 50대 초반에 창업을 선택했고, 나만의 직업과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일이 얼마나 보람 있고 의미 있는지 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몸이 힘들 때도 있고, 가족에게 미안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문제를 발견하고 직접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은 그 어떤 일과도 비교할 수 없어요.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는 분명 자산입니다. 인생 2막, 여러분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습니다.
‘나이 때문에 망설이기보다, 이 나이라서 가능한 일’에 용기 내어보세요.”
에필로그
편안하고 안전한 병원동행이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고, 그 하루들이 모여 삶을 바꾸는 일.
김미애 대표는 그 믿음을 품고 오늘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껏 다가갑니다. 꾸준히 실천해가는 모습이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을 따뜻하게 연결하는 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